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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후기 이명·난청 상담 오티콘 모어2

여럿이 모여 이야기할 때보다, 오히려 조용한 밤에 더 힘들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연동에서 보청기를 알아보러 오신 60대 후반 어머님도 그러셨습니다.

 

이명과 양쪽 경도난청이 함께 있었던 그날의 상담을 기록합니다.

 

이명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도, 덜 신경 쓰이게 만드는 방법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 작성자: 대연독일보청기 이현 대표원장 | 📖 읽는 시간 약 5분 | 🏷️ 대연동보청기·이명·오티콘모어2

대연동에서 오신 어머님, 그날의 상담 장면

그날은 오후 예약이 유난히 조용한 날이었습니다.

 

대연동에서 따님과 함께 오셨다는 60대 후반의 어머님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따님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어머니가 요즘 TV 볼륨을 부쩍 키우신다고, 그리고 밤이면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힘들어하신다고요.

 

정작 어머님은 한참 망설이다 입을 여셨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런 거라고 넘겨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한 밤에 누워있으면 귀에서 삐- 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잠을 설쳐요.

 

딸이 하도 걱정을 하길래 못 이기는 척 왔어요."

망설임의 이유를 여쭤보니, 보청기를 하면 갑자기 '늙은 사람' 취급을 받을까 봐 걱정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마음, 오랜 임상 경험에서 정말 많이 만납니다.

왜 밤이 되면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질까 — 검사에서 확인한 것

우선 순음청력검사(PTA)와 어음명료도검사(WRS)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검사 항목 우측 좌측 의미
PTA(순음청력검사) 35dB HL 39dB HL 경도난청 수준, 작은 말소리를 놓치기 시작하는 단계
WRS(어음명료도검사) 92% 88% 양호한 편이나 좌측이 약간 낮음
종합 판정 양측 경도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동반

여기서 한 가지 짚어드릴 점이 있습니다.

 

어음명료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경도난청에서는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것은 말소리와 배경음을 구분해 필요한 신호만 골라 증폭하는 정교한 처리이며, 그렇지 않으면 되려 불편함만 커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음명료도검사(WRS)란, 일정한 크기로 들려드리는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 말씀하시는지 확인해 말소리를 구별하는 능력을 가늠하는 검사입니다.

 

어머님처럼 조용한 환경에서 이명이 유독 크게 느껴지는 경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 자극이 줄어들면서 뇌가 상대적으로 이명 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오티콘 모어2를 권해드린 이유

처음부터 한 제품을 정해놓고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어머님의 경우 형태를 두고도 고민이 있으셨습니다.

 

귓속에 쏙 들어가는 형태를 원하셨지만, 저는 귓바퀴 뒤로 얹는 리시버형을 권해드렸습니다.

 

통풍구를 확보하기 쉬워 폐쇄감이 덜하고, 이명이 있는 경우 배경음을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기능을 활용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티콘 모어2와 와이덱스 모먼트를 두고 잠시 고민하시길래, 이명 상황에서 배경음을 함께 들려주는 기능과 매일 충전만 하면 되는 편리함을 기준으로 비교해드렸습니다.

 

귓속형(ITC)도 살펴보시긴 했지만, 어머님 정도의 이명 동반 사례에서는 권해드리지 않았습니다.

 

통풍구 폭이 좁아 자기 목소리 울림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배경음 기능도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명이 왜 생기고 보청기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이 칼럼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 원장 소견
오랜 상담 경험과 시니어 인지활동지도사 1급 과정에서 배운 바로는, 이 연령대 어르신들의 이명은 단순한 소리 문제가 아니라 수면과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심리상담사 1급 과정을 함께 공부하며, 청력만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불안까지 함께 살피려 합니다.

적응 과정 — 처음엔 이명이 더 신경 쓰이셨습니다

착용 첫 주, 어머님은 오히려 이명이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고 걱정하셨습니다.

 

낯선 소리 자극에 귀와 뇌가 예민해지는 시기였습니다.

 

하루 4시간부터 시작해 2주에 걸쳐 착용 시간을 늘려갔고, 그 사이 두 차례 재조정을 거쳤습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계신다면, 처음 며칠의 불편함만으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시기는 대부분 지나갑니다.

석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떠실까

석 달째 되던 날, 어머님이 오랜만에 웃으며 들어오셨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이명이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요즘은 신경이 훨씬 덜 쓰여요. 딸한테 목소리 크기가 딱 좋다고 했더니, 딸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모든 분이 같은 속도로 편해지시는 건 아닙니다.

 

어머님은 재조정 두 번을 거치며 석 달 정도 걸리셨습니다.

이 케이스를 정리하면

증상 — 조용한 밤에 심해지는 이명과 대화 중 자주 되묻는 양측 경도난청

 

검사 — 순음청력검사·어음명료도검사에서 양측 경도 감각신경성 난청 확인

 

경과 — 오티콘 모어2 착용 후 두 차례 재조정을 거쳐 석 달째 이명에 대한 신경이 줄어든 상태, 대연독일보청기 상담 기록

자주 묻는 질문

이명이 있는데 경도난청도 있으면 보청기가 도움이 되나요?

난청이 함께 있는 이명이라면, 보청기가 외부 소리 입력을 보강해 이명에 대한 신경이 덜 쓰이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다만 효과와 적응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어 정밀 청력검사로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대연동과 용호동에서도 이런 문의가 적지 않아 정밀 검사부터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순음청력검사(PTA)는 무엇을 확인하는 검사인가요?

순음청력검사는 여러 주파수의 순음을 들려드려 각 음을 얼마나 작게까지 들으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가늠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보청기 조정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오티콘 모어2는 어떤 분께 잘 맞나요?

오티콘 모어2는 이명이 함께 있는 분, 배경 소음 속 대화를 어려워하시는 분께 권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분께 정답인 제품은 아니며,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춰 다른 제품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이명과 경도난청이 함께 있는 경우,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정밀한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연동보청기 상담을 고민 중이시라면, 대연독일보청기에서 정밀 청력검사와 맞춤 피팅을 통해 방법을 함께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래 버튼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예약하시거나,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먼저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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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소개
대연독일보청기 이현 대표원장. 시니어 인지활동지도사 1급,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KAA) 정회원.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난청과 이명을 함께 살피는 상담을 지향합니다.

본 글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청력 상태와 적응 경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청력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장치가 아니라 더 잘 듣도록 돕는 재활 기기이며, 효과와 적응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명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대연동보청기 이명 경도난청